[녹색] 논 배수시설로 소득 향상...간편 설치기술 개발 / YTN

2021-10-14 11

벼농사보다 소득이 더 높은 밭농사를 위해 논에 밭작물을 심는 농가가 많은데요, 이럴 때는 배수시설을 꼭 해야 합니다.

최근에는 땅을 많이 파지 않고도 배수시설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돼 한결 손쉬워졌다고 합니다.
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콩을 재배하는 밭입니다.

이곳은 원래 논이었는데 지난해 흙을 부어 밭으로 만든 뒤 콩을 심었습니다.

결과는 아주 대만족입니다.

[서주석 / 콩 재배농민 : 벼 재배 소득보다는 콩 소득이 최소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.]

애초 논이었던 이곳도 밭으로 변했습니다.

물이 많은 논에 배수시설을 설치한 뒤 고구마와 수수를 심었는데 역시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소득이 훨씬 나아졌습니다.

배수시설을 설치해 땅속의 물을 줄이고 가뭄 때는 물을 공급한 게 비결입니다.

[박동현 / 고구마·수수 재배농민 : 땅속 배관을 설치하면서 수수도 재배해보고 고구마도 재배해봤는데 올해 아마 많은 소출이 날 것으로 기대됩니다.]

배수시설 설치도 한결 쉬워졌습니다.

지금까지는 굴착기를 동원해 너비와 깊이 70cm 정도로 땅을 파고 1∼2m 간격으로 배수관을 묻느라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.

이런 수고를 덜기 위해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트랙터로 간편하게 배수관을 묻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

[정기열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: 이 기술을 적용했을 때 비가 많이 오게 되면 원활하게 배수가 되고 습해를 예방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 되겠습니다.]

농진청은 배수시설을 설치하면 설치하지 않았을 때보다 농작물 생산량은 22%, 소득은 33% 늘어난다며 시범사업 등을 통해 농가보급을 늘릴 방침입니다.

YTN 김학무입니다.



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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